히브리어가 말하는 성경의 진정한 힘

민수기를 읽다보면 우리가 종종 건너뛰는 짧은 이야기가 있습니다. 바로 이스라엘 민족의 자손인 슬로브핫 이야기로 모세를 따라 애굽 땅을 떠나 광야에서 생을 마감한 사람이었습니다.
약속 땅에 들어가기 전 슬로브핫이 죽었을 때 그에게는 5명의 딸이 있었고, 성경에 따르면 망자의 재산은 남자 상속자들만 상속을 받을 수 있었기에 (딸만 다섯 명인) 슬로브핫의 가족 내에는 상속을 받을 수 있는 사람이 없었습니다.

슬로브핫의 다섯 딸들은 결혼하기에는 어렸지만, 가만히 앉아서 상황을 지켜 보고 싶지 않았습니다. 그들은 용감하게 모세에게 상속법이 여자 자손들에게도 적용되게끔 변경돼야 한다고 주장하였습니다.
"어찌하여 아들이 없다고 우리 아버지의 이름이 그 가족 중에서 삭제 되리이까 우리 아버지의 형제 중에서 우리에게 기업을 주소서" (민수기 27:4)
번역된 이 구절을 읽을 때 특별한 의미를 찾기가 쉽지 않을 것입니다.

"기업(재산)"을 뜻하는 아후자(אחוזה)는 "움켜잡다"라는 뜻의 히브리 단어 아하즈(אחז)에서 파생된 단어입니다. 이 힘있는 단어는 성경 전반에 걸쳐 역동성과 자신감을 표현하고 있습니다. ‘움켜잡다’라는 이 히브리어 단어는 자궁에서 에서의 발꿈치를 잡고 있는 야곱(창 25:26), 모세가 뱀의 꼬리를 잡는 모습(출애굽기 4:4)을 나타날 때 사용되었던 단어입니다. 슬로브핫의 딸들은 이 단어를 사용하는 것을 통해 시내산에서 받은 하나님의 율법을 개정하라는 용감하게 청원을 했던 것을 알 수 있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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